“오늘은 실험왕!! 내 집에 실험하자!” (원당)

오늘도 집을 생각해봅니다.

삶에서 한번 지을까 말까하는 집인데….

수많은 선택이 장벽처럼 밀려 옵니다.

모양, 재료, 칼라, 브랜드, 디테일….

정답을 알고 계시나요?

 

↓첫번째 실험 1.

시장에 나와있는 자재말고 다른건 없을까?

좀더 저렴한 재료는 없을까?

괜찮을까?

어떻게 해야할까?

 

↑해보고 싶었고

찾아 보고 싶었습니다.

일반 시멘트 벽돌은 강도가 낮고 모서리각이 둔해서 쓸 수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지인을 통해 알아보고

확인 해보고 샘플을 받아 보았습니다.

드디어 치장용으로 원하는 품질을 찾아 진행했습니다.

가로 라인을 살리고 싶었고

(가로 줄눈은 살리고 세로 줄눈은 무줄눈(?)으로)

지붕 처마와 만나는 부분을 마이너스 홈을 두어

지붕을 무게감을 높이려 했습니다.

 

↓두번째 실험 2.

전원주택의 상징 벽난로

패시브 주택에서는 기밀성이 뛰어 나기때문에

거실의 공기질을 흐리는 벽나로를

강력 부정(?)합니다.

ㅋㅋㅋㅋㅋ

하지만

~

~

 

↑물론 가격대비 성능을 잘 따져 봐야 겠지요~?

아~ 여기서 하나더 추가 실험으로

기밀을 막강(?)하게 하지 않고

벽체 레이어를 준 기밀 구성으로 잡았다는 거

약간의 누기가 공기를 순환시켜

오염을 희석시키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하루하루 항상 공기질 테스트를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난간과도 심플하게 잘 어울리죠?

난간을 스텝에 고정하지 않고

옆부분에 매달아서

좁은 계단이지만

10cm 넓게

작지만 큰 디테일의 힘이죠!
↑세번째 실험 3.

이것 역시 한국날씨와 기후에 맞지 않은

천창

재료가 맞지 않다는게 아니고

국이나 밥을 하는

여름과 겨울이 확연하게 차이나는

대~~한민국

그래서 천창 하단부에 결로가 거의 99% 발생한다.

겨울철 지붕열을 빼앗기는 역복사(?)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궁수가 바람을 극복하듯

천창 하단부를 수직으로 만들어서

결로가 벽체를 따라 흐르지 않도록 했다.

가심비의 일환이랄까?

ㅋㅋㅋ

↑2층 아이들 방에서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작은

뻐꾸기 창도 만들 었다.

작지만 실용적인 생활의 Tip

↑아들과 딸의 방도 마련 했고요

↓네번째 실험4.

욕실 ~~두둥~~

한샘 바스

화장실은 방수가 늘 신경이 쓰이고

벽타일의 물때가 끼고

줄눈이 탈락하는 현상이 매번 있어요

이걸 해결하는 한방~~

한샘 바스

일본 주택 견학했을때 비슷한 재료가 있었는데

새롭게 알게 된 자재 입니다.

방수, 줄눈 탈락, 물때

깨끗하게 해결

그리고 모던한 분위기는 덤~~

물론 기존의 타일의 클래식함이나

재질감은 따라가기 힘들다.

↑욕조 벽에 작은 창은

목욕후에 시원한 바람을 들어오게 하는 생활의 Tip

사용후 습을 빠른시간에 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합니다.

(목조는 습과의 전쟁이다._너무 무섭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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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실험5.

실링팬 !!

다소 사치스러움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열적 효율을 높이는데 아주 실용적이다는 점

여름철 에어컨을 2층에 두고 쓰면 냉기를 1층으로 내려주고

겨울철 난방때는 더운 공기를 1층으로 내려 줍니다.

높은 오픈 천정을 가진 주택에서

매우 실용적으로 활용 가능 합니다.

(실험해본 결과 입니다.)

↓여섯번째 실험6.

한국사람들의 기본적인 상식

‘남으로 창을 내겠소’

이곳 대지의 형태는 남향이나

주변 지형이 서쪽으로 더 많이 열려 있다

(거실사진을 보면 서쪽으로 멀리 들판과 야산이 보인다)

그래서 서쪽으로 큰창을 내고

아이들을 위한 작은 야외 수영장을 만들었다.

대신 남향의 태양빛은 받 을 수 있도록 곳곳에

작은 창을 두었다.

(원칙적으로는 남쪽창은 클 수록 좋다_페시브협회)

↑온도와 습도를 매일 매일 체크

해보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난방비를 체크 중이다.

만족하며 두해를 살고 있다.

 

 

집을 설계하고

짓고

새로운 자재를 탐닉하고

스타일을 접하고

다시 생각하고

이런 과정이 결과물로 지어지지만

완벽한 것이 있을까?

이번 실험은 성공인가?

이집의 성능은 완성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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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찾으 셨나요?

선택이 끝나셨나요?

.

맞다고 생각하고 맞춰가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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