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고 짓는게 집입니다” (동백)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생 많았습니다

“내가 어쩌다 보니 내가 세번째 집을 짔게 됐지만,

평생 살려고 집을 짓습니다.”

건축주님은 우리에게만 이번이 세번째 집을 의뢰하셨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대문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은퇴후 집을 지어 살려고 지으셨다가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교통이 편한 곳이 필요하게 되셨고

설계와 시공업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세번째 집까지 저희에게 맡겨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다른 시공업체를 찾아서 나름의 경력으로 지어볼까도 생각 했지만

‘나의 의도를 제일 많이 알고. 믿을 수 있어서 맡깁니다’

계단 폭을 10cmm라도 넓게 쓸 욕심에 디자인 했다.

믿음을 받는 다는 것은 그 무게감이 묵직하다.

하나 하나 정성과 마음을 들여서 그 무게를 줄여 본다.

 

2층 가족실- 성인이 된 자녀들을 위한 공간

 

주방_아내를 위한 공간(가구는 그레이를 주 칼라로 진행했다)

 

 

거실_잠자는 아이를 닮은 거실 벽(기존 소파와 벽등을 초이스 하면서 상상해서 디자인 했다)

거실은 실내 디자인하면서 가장 복잡한 공간중에 하나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온 가족이 같이 모이기도 하고

손님을 맞이하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건축주님은 ‘조경은 집에 마지막 화장 하는 겁니다’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집은 각기마다 항상 같지 아니하다.

이번 집도 전과 다를 바 없었다.

집은 가족이고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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